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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테슬라에 맞서는 중국 전기차

by 낭만가을 2020. 4. 30.

중국 토종 전기차 기업들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개발에 힘쓰는 등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부터 전기차 업계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점차 줄였습니다.

이는 전기차 업계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며 판매도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폐쇄가 이어지며 생산라인이 막히며 대리점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중국자동차제조업체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신에너지 차량(NEV)의 판매는 8개월 연속 감소해, 전기차 판매 시장이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들은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유도했으며, 할인을 해도 차를 살수 없는 일부 구매자들은 자동차 대출을 이용했습니다.
이에따라 NE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감소했습니다.

​반면, 중국에서 테슬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중화전국총공회가 발표한 지난달 NEV 판매순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은 1만 160대를 판매됐습니다. BYD의 신형 전기차 친(Qin)과 위안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3,193대가 더 많이 팔린 셈입니다. 

중국자동차산업정보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테슬라의 등록대수는 1만 1,280대로 2월에 비해 5배 증가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어떨까요? 올해 첫 두 달간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테슬라의 신차 등록은 각각 77%, 42%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S의 판매량은 유럽 시장에서 49%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에게 있어 중국 시장은 더욱 중요한 요충지가 됐습니다. 지난 16일 테슬라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서드파티 플랫폼인 ‘티몰’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위안만 내면 시승권을 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슬라 모델3 키와 가정용 충전설치 패키지, 기타 오리지널 테슬라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테슬라 차량 구매는 직접 본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 ‘니오’와 ‘엑스팽’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엑스펭(XPeng)과 니오(NIO)도 직접 판매하는 채널을 선택했습니다. 또 엑스펭은 배터리 수명을 700㎞까지 늘린 신형 전기차 P7을 출시하며 테슬라에 대항했다. 테슬라의 모델3는 668㎞ 정도입니다. 아울러 P7은 자동화 보조 운전, 음성 상호작용, 차량 인터넷, 차량 OTA 등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P7은 작년 11월 첫 출시된 이후 약 1만 5,000대를 선판매 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엑스펭은 월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재설정했습니다. 만약 엑스팽이 계획대로 판매량을 올린다면 테슬라의 독주를 막는 대항마가 될 것입니다.

P7은 작년 11월 첫 출시된 이후 약 1만 5,000대를 선판매 하는데 성공했습니다.(엑스펭 홈페이지) 

엑프펭이 배터리 수명과 AI 기능 향상에 투자했다면 니오는 내구성과 외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ES8 럭셔리 SUV는 안정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면에서 차별화를 주지 않으면 테슬라를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니오의 CEO 윌리엄 리는 가격 인하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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