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일명 암드라고 도 불리는 AMD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AMD는 작년, S&P 500 종목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인 150% 가량을 기록했었다. 2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59.27에서 우한 코로나로 인해 20% 가까이 하락하였지만 지금은 다시 거의 전고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량 매도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천정을 쳤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높은 가치 평가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예상 이익의 30배로, 반도체 섹터 평균의 2배를 넘어서는 비율 입니다.
그레디언트 인베스트먼트(Gradient Investments)의 마이클 빙어(Michael Binger)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MD의 주가가 "매우 고평가"된 수준이며, PC 시장 비중이 높은 만큼 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는 코로나19 사태로 컴퓨터 생산이 둔화되고 고객 서비스와 전자제품 매출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며 분기 전망을 하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망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당초 제시했던 윈도우 PC 소프트웨어와 서피스 디바이스 부문의 회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고는 하드웨어 기업들의 상황 역시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MD는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업데이트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인 PC 수요 덕분에 큰 이익을 보았습니다. AMD는 2번째로 큰 그래픽카드용 칩 제조업체 입니다.
작년에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주요 경쟁업체 인텔(Intel, NASDAQ:INTC) 을 노린 움직임이었습니다.
AMD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인텔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텔의 고가 제품 구매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은 빙어는 "인텔은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가격을 인하할 여력도 충분하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더 우수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AMD의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 나라면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릴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종 결론
올해초 경고했다시피, 20여 년 만의 최고가에 도달한 AMD는 조정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조정이 진행 중인 지금 당장 매수하기 위해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뒤라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AMD의 주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인텔의 공백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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