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면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위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해 뼈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카페인 수준은 하루 330mg 이상으로 하루 600ml 이상의 커피를 마셔야 하는 양입니다.
보통 스타벅스 그란떼 사이즈 커피 를 마시면 카페인을 330mg 이상 섭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커피 체인점에서 제공하는 커피 한 잔의 용량은 보통 250ml~420ml로 기존의 잔보다 더 많고 용량도 다양합니다. 또한 각 회사마다 카페인의 농도도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제품명에 따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받은 약 4천여 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폐경기 여성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은 개인 체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연구 결과 는 소량의 알콜이 건강에 좋다는 희망고문에 불과합니다.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에 의해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데, 이때 칼슘이 함께 배출되어 뼈에 좋지 않습니다. 커피가 몸에 맞이 않는 사람은 1잔만 먹어도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커피에는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카페인 외에 뼈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성분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에는 다양한 항 산화 성분과 항 염증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피도 일종의 콩으로부터 추출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구(폐경기 여성들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결과가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뼈 건강에 꼭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시사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나 노인이 뼈 건강을 위해 커피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각성 효과 때문에 잠도 잘 안 오고,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일부에서는 속 쓰림과 소화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커피는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을 더 잘 느끼는 분들은 굳이 커피를 뼈 건강 때문에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섭취가 많은 수록 이런 다른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특히 하루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때는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보다 카페인의 칼슘 배출 작용으로 해로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식에 안좋은 음식들 (0) | 2021.05.20 |
---|---|
바나나의 영양성분 및 효능 (0) | 2021.05.20 |
칼슘과 멸치 의 관계 (0) | 2020.11.27 |
공복 , 단식 의 효과 (0) | 2020.11.13 |
칼슘 보충제와 설사 (0) | 2020.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