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은 뼈를 건강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그런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칼슘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의 69.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아기에는 칼슘 섭취량의 60% 이상이 몸으로 흡수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흡수율이 20~30%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미리 파악하고,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칼슘을 챙겨 먹어야 합니다.
우리 몸속 칼슘의 99% 이상은 뼈와 치아에, 나머지는 혈액과 근육 등에 들어 있습니다. 충분한 양의 칼슘은 뼈의 건강을 유지해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근육을 수축해 근육 경련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사람의 뼈는 건물의 골조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뼈가 부실하면 건물의 골조가 부실해서 생기는 비슷한 종류의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 몸에 있는 척추, 대퇴골 등 하중을 많이 받는 뼈가 약하면 골절이 잘 생깁니다. 골절이 생기면 사람이 활동을 못 하고, 활동을 못 하면 그로 인해서 이차적인 다른 병이 생겨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요즘 뼈가 약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골다공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먼저 뼈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합니다. 뼈는 단백질과 미네랄, 두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네랄에는 칼슘, 인, 마그네슘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습니다.
단백질은 고기, 생선, 달걀, 우유에 많이 들어있고 곡식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이지, 적게 먹는다고 뼈가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미네랄입니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칼슘입니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지니까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먹자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칼슘을 오히려 배출시키는 작용해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봤더니 우유, 그리고 멸치, 새우, 이런 음식들입니다. 이 음식을 먹을 때는 우리가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를 마실 때 그 속에는 칼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칼슘이 들어있는 우유를 마시게 됩니다. 우유에는 물을 제외하면 칼슘 성분이 1%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99%는 칼슘이 아닌 다른 성분입니다. 우유를 마시면서 우유 전체가 칼슘인 것처럼 착각을 해서는 안 되고, 나머지 99%에 해당하는 성분 중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단백질은 몸에 들어가면 산성으로 작용합니다. 산성으로 작용하면 뼈가 녹게 되어있습니다.
산성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몸이 많은 애를 쓰게 되는데, 뼛속에 있는 대표적인 알칼리 성분, 칼슘을 녹여내어 우리가 먹은 음식에 들어있는 산성성분을 중화시켜서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칼슘이 오히려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멸치도 칼슘 섭취에는 큰 도움 되지 않아 우유에는 단백질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모유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고, 현미보다는 2.5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우유 때문에 생긴다고 꼭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뼈를 약하게 만드는 다른 동물성식품, 달콤한 식품, 그리고 커피 등을 섭취하면 뼈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음식들을 먹으면서 우유를 같이 마신다고 해서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거나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멸치를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멸치를 먹을 때 그 뼈만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멸치의 살도 같이 먹습니다. 멸치의 살에는 단백질이 아주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유와 마찬가지로, 멸치를 먹으면 칼슘이 섭취되기는 하지만 살을 먹음으로써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오히려 멸치의 칼슘이 뼈에 많이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야 하는데 많이 먹으면 소금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서 목이 마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칼슘을 녹이지 않는 식물성식품만 먹어야 뼈가 야물어져 식물성식품만 먹으면 뼈는 야물어집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식물성식품에도 칼슘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 식물성식품은 알칼리성식품입니다.
알칼리성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이 본래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일치합니다. 그래서 뼛속에 있는 알칼리성 성분, 칼슘을 우려내지 않습니다. 뼛속에 들어있는 칼슘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미에는 백미보다 칼슘이 60%가량 더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백미를 먹지 말고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또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뼈는 야물어집니다.
하나 덧붙일 점은, 다져줘야 야물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져준다는 것은 바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 주의할 식품은 커피로, 커피는 뼈를 녹여냅니다. 그러므로 커피는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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