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대체 육류 연구 생산 업체인 비욘드 미트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이후 지금까지 약 6배가 상승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는 빌 게이츠가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대체 육류 시장의 개척자는 크게 세 회사가 있습니다. 멤피스 미트,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입니다.
멤피스 미트는 배양육 회사입니다.세포 배양을 통해 동물 없이 생산하는 배양육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는 배양육이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순수 식물성 성분으로 고기와 비슷한 영양성분, 맛을 내는 대체 육류를 연구,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19 판데믹(COVID-19 전세계 대유행) 탓에 진짜 고기 공급이 확 줄어들자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식물성 고기를 찾으면서 덩달아 반짝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도살장과 타이슨 푸드와 JBL등 글로벌 육류 가공업체들이 줄줄이 공장을 폐쇄하면서 3~4월 대체육 판매가 265%증가했습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미국 내 대체육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0%늘어났고, 8주 동안에는 265%나 늘었다고 합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최근 100lb(약 45kg)당 77.48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4월 초 이후 50% 이상 뛴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런 소식은 대체육 시장에서는 '호재'입니다.
스타트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뉴욕 증시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을 때, 고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찐 고기가 아니다'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이날 비욘드미트 주가는 하루 동안 2배나 폭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먹어보니 별로더라'부터 시작해 '역시 사람은 진짜 고기를 먹어야 된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욘드미트 주식은 거품 주 라고 보는 투자자들도 있었습니다.
비욘드 미트가 앞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끼칠 기대감이 있기에 주가는 현재 상승 중입니다. 우한 코로나 가 마무리되면 그 후로 주가는 조정이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결국 주가는 기대감으로 상승 후 기업의 실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사육장에서의 스트레스받은 소를 먹는다는 항상 불편한 생각을 가지는 것보다 편하게 비욘드 미트의 고기를 먹는 게 오히려 속이 더 편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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