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모자른 진짜 이유

※ 대한민국 마스크가 없어지는 '진짜' 이유

1. 마스크 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입니다.

-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 120여곳 가운데 70%는 중국으로부터 MB필터를 공급받아왔는데, 그 공급이 지난 설 연휴 이후 사실상 끊긴 상태 입니다.

- 정부는 매점매석만 잡으면 된다고 하지만 마스크값은 내리지가 않습니다. 

업계에선 "금지법에 허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매점매석 단속 대상은 '마스크 완제품'인데, 유통업자가 '필터'를 매점매석해 이를 공장과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생산량 자체를 직접 조절할 경우 속수무책이기 때문입니다.

 

2. 한 마스크 필터 도매업자는 "필터 사재기는 식약처에서 잡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정부는 "필터는 국내산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A씨는 "중국 필터 수입이 끊긴 이달 초부터 공급처를 국내로 돌리긴 했지만, kg당 1만 6000원이던 단가가 5만~6만원대로 세 배 올랐고, 그나마도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 하루 20만 장씩 생산해 주로 관공서에 납품한다는 또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도 "폭증한 수요를 국내 필터 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국내 필터 생산업체는 10여곳에 그칩니다.

3. 서울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필터 원단 2000t을 제공할 테니 생산량 절반을 떼 달라고 한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2000t은 마스크 10억 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 업계에선 이렇게 교환된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으로 갑니다.

실제로 국내 시장이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는 동안 대 중국 마스크 수출량은 대폭 증가했습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제품'의  경우 올해 1월 중국 수출액은 100배.

2월 수출액은 약 1억 1845만달러로 작년 12월보다 20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