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2분기에도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증권사 추정치 평균(약 6조2천억원)을 3.2%가량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55조원으로 역시 작년 동기보다 4.98% 늘었습니다. 다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6년 3분기(10.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사업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2분기에도 반도체 판매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TV 등의 세트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I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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